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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The Sorrows of Young Warther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사랑과 열정, 사회적 압박과 개인의 자유, 자살과 죽음
2023. 4. 26.
유럽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과 열정, 사회적 압박과 개인의 자유, 자살과 죽음을 다루며 당시 청년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불우한 사랑과 정신적 고통, 자살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작품으로도 평가된다.
괴테는 이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문학적 위상도 높아진다. 현대에도 이어지는 '베르테르 효과'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베르테르처럼 행동하려는 경향을 일컫는다. 이 작품은 자살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여주는 작품으로 스스로의 감정과 정신 건강을 지켜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스토리
주인공 베르테르와 그의 사랑을 받는 여인 로테, 그리고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다룬다.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첫눈에 반하며 로테도 베르테르를 좋아하지만, 그녀는 이미 알베르트와 약혼 중이다. 이후 베르테르는 로테를 잊으려 애쓰지만 그녀를 다시 만나면서 갈등이 커지고 결국 자살하게 된다. 로테는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베르테르의 유언대로 그를 묻어준다.
중심주제 1: 사랑과 열정
로테에게 빠진 베르테르의 갈망은 점점 커진다. 하지만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된다. 베르테르의 사랑과 열정은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게 만들고, 정신과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로테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삶을 파괴한다. 결국 그는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하는 비극을 선택한다. 이 소설은 빗나간 사랑과 열정이 얼마나 파괴적인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열정이 인간의 본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소설은 사랑과 열정을 심도 있게 탐구하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경고한다.
중심주제 2: 사회적 압박과 개인의 자유
베르테르는 사회적 압박과 개인의 자유 사이의 갈등을 겪는 캐릭터로 사회의 규범과 편견, 규제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욕구와 열망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비난과 배척을 불러일으키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점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베르테르는 자신의 창작활동과 자유로운 생각, 개성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하지만, 그의 행동과 생각은 당시 독일 사회에서는 상당히 도전적이고 비난받을만한 것으로 여겨졌다. 베르테르는 이러한 사회적 압박에 항복하지 않고, 자신의 열망과 욕구를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욕구와 열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그가 사랑하는 여인이 이미 다른 남성과 약혼을 한 상황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베르테르는 이 상황에서 사랑과 열정에 빠져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다.
이 주제는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인 규제 사이의 갈등을 다루며, 베르테르의 캐릭터와 그가 겪는 상황을 통해 이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베르테르의 상황은 당시 독일 사회에서 일어났던 일반적인 상황이었고, 괴테는 베르테르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비판하고,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규제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중심주제 3: 자살과 죽음
베르테르의 자살은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베르테르는 자신의 사랑과 열정, 그리고 이에 대한 상처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한 의욕을 잃어간다. 그의 상황은 점점 악화되며, 마지막으로는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자살은 괴테가 이 소설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죽음과 삶, 그리고 자살과 삶의 가치와 관련이 있다. 베르테르의 자살은 자신의 삶과 열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모순적인 삶의 경험과 연관된다. 그는 사랑과 열정에 대한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괴테는 이 소설을 통해 삶과 죽음, 자살과 삶의 가치 등을 다루어 독자들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생각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8세기 후반 독일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로, 주인공 베르테르가 처한 상황과 그의 심리적 고통, 그리고 그의 자살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 독일 사회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기에 이 소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이 소설은 당시의 문화와 자살에 대한 태도, 정신 건강 문제 등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자살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면서도, 자살을 일종의 예술로 여기는 낭만주의 문화와 자연주의적인 경향성을 가진 시대적인 문화적 배경을 보여준다.
자살을 낭만주의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낭만주의는 강한 감정과 열정을 중시하며, 자아를 탐구하고 고통을 경험하는 것을 긍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개념들이 자살을 로맨틱하게 여기게 만든다. 자살은 결코 로맨틱하거나 이상적인 것이 아니다. 자살은 영구적인 해결책이 아닐 뿐더러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자살의 충동은 전문가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정신 건강 문제이다. 충동을 느끼는 이들은 자신을 믿고 시선을 바꾸는 여유가, 그들 곁에 있는 이들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어려움의 순간을 알아채고 곁에 있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